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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다이빙/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요나구니 스쿠버 다이빙 즐기기

by ∫∑Å£¾ 2022. 2. 11.

 

이번 게시글을 통해서는 일본 다이빙의 성지, 다이빙의 꽃, 요나구니 스쿠버 다이빙에 대해 알아보고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본 스쿠버 다이빙을 생각하면 대부분 바로 요나구니, 요나구니 섬의 스쿠버 다이빙을 생각합니다. 물로 오픈워터 수준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어드밴스드 수준의 로그 기록도 가지고 있으면요. 그리고 한국에서 가까우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라며 정리해 봅니다.

 

요나구니 찾아가는 법

요나구니는 섬 나라인 일본 전체를 통틀어도 사람이 사는 섬 중 가장 오지에 해당하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을 찾아가는 일은 그리 만만치 않으며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든다. 앞으로 타이완에서 이곳으로 들어가는 정기 항공편이 생긴다면 형편이 나아지겠지만, 당분간은 이런 불편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한다. 요나구니 섬으로는 항공편이나 선박 편으로 들어가지만, 날씨가 나쁘면 수시로 취소되기 때문에 일정을 잡을 때는 이런 점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여유롭게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요나구니 섬 안에는 요나구니 공항이라는 작은 규모의 비행장이 있습니다. 1999년에 확장 공사를 한 덕분에 지금은 소형 제트 항공기도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키나와의 남쪽에 있는 이시가키 공항에서 요나구니까지 트랜스오션 에어와 류큐 에어 커뮤터의 소형 제트기가 각각 매일 운항하며 요금은 왕복 기준 20만원 정도라고 한다. 비용이나 시간 측면에서 한국에서 요나구니로 들어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천공항에서 오키나와의 나하까지 간 다음 나하에서 요나구니까지 들어가는 국내선 항공편을 타는 것이라고 한다.

 

요나구니 스쿠버 다이빙의 특징

비록 찾아가기가 그리 쉽지 않은 곳이기는 하지만, 요나구니에는 약 70군데의 환상적인 다이브 포인트들이 있다. 이곳에서는 연중 어느 때나 빅아이 트레 벨리, 개 이빨 참치, 거북이, 오징어 등을 볼 수 있으며, 4월부터 11월까지의 기간에는 청새치들이 자주 나타나며 12월부터 5월까지는 귀상어들이 출현하는 시기이다. 특히 1월부터 3월까지는 백 마리 이상의 귀상어들이 떼를 지어 유영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요나구니의 다이브 포인트 들은 대개 가파른 직벽과 드롭 오프로 이루어져 있으며 뛰어난 시야를 자랑한다고 한다. 외해에 위치한 관계로 항상 강한 조류가 있어서 거의 모든 다이빙은 드리프트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요나구니에서의 다이빙은 여러 모로 초보자들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며 상당한 경험을 갖춘 어드밴스드급 이상의 다이버들에게만 추천됩니다.

 

요나구니 섬의 모든 포인트들은 보트로 10분 거리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매번 다이빙이 끝나면 일단 항구로 되돌아가서 휴식을 취한 후 다음 다이빙을 한다고 합니다. 요나구니의 남동쪽에 위치한 해저 유적은 1987년에 처음 발견되었는데 칼로 자른 듯 각이 잡힌 형태로 가공이 된 거대한 바위들이 일정한 형태로 깊은 수중에 놓여 있습니다. 이 모습을 두고 이 바위들이 고대의 석조 건축물이 바다에 잠긴 것이라는 주장과 오랜 세월 동안의 자연적인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두 가지 설이 아직도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 수중 유적지는 워낙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되어 있으며 위치에 따라 사우스웨스트 포인트, 그랜드 캐슬 등 여러 개의 다이브 포인트로 나뉩니다. 

12월부터 3월까지의 시기에는 수백 마리 이상의 귀상어들이 요나구니 섬 일대의 바다로 모여듭니다. 귀상어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며 그러나 요나구니 지역에서의 귀상어들이 가오리를 사냥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직사각형 망치 모양의 머리를 앞세워 가오리들이 숨어 있는 바닥의 모래밭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라고 합니다. 

 

요나구니 다이빙 포인트

요나구니 섬 일대에는 대략 70여 개의 다이브 포인트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강한 조류를 동반하는 곳들이어서 귀상어, 개 이빨 참치와 같은 대형 어류들이 많이 있습니다. 리프 지역에는 아름 다운 경산호와 연산호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드롭 오프 지역에는 엔젤 피시, 패럿 피시, 버터 플라이 피시 등의 어류들이 상주합니다. 섬 주변의 해저에는 각종 아치, 동굴, 캐번 등이 많이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다이빙을 즐길 수 있으나, 요나구니를 대표하는 포인트는 역시 해적 유적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니시자키, 다이야 티, 단누 도롯푸가 있습니다.

 

요나구니 섬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정교하게 다듬어 놓은 것 같은 거대한 바위들이 늘어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인트인 요나구니 해적 유적은 아직도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많다. 입수 지점의 수심은 약 10미터 정도인데 하강하면 바로 거대한 바위 덩어리들을 만나게 된다고 한다. 바위 구조물의 길이는 48미터이고 높이는 18미터인데 여러 개의 계단들과 테라스 구조물들이 마치 남이에 있는 마야 문명의 유적지를 연상케 한다. 이 지역은 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어드밴스드급 이상의 다이버들만 들어갈 수 있으며, 또 날씨가 좋지 않아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으면 이 포인트로의 접근이 어려우며 설사 포인트에 도달하더라도 조류가 너무 강하면 다이빙 불가능할 수 있어서 이곳에서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운이 따라 주어야 한다고 한다.

이번 게시글을 통해 스쿠버 다이빙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많은 정보를 얻으셨다면, 다른 나라의 스쿠버 다이빙 게시글도 한번 둘러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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